[개봉예정영화] 승리의 역사부터 방탄소년단(BTS)까지…‘봉오동 전투’·‘브링 더 소울: 더 무비’·‘김복동’
[개봉예정영화] 승리의 역사부터 방탄소년단(BTS)까지…‘봉오동 전투’·‘브링 더 소울: 더 무비’·‘김복동’
  • 승인 2019.08.0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오동 전투’·‘브링 더 소울: 더 무비’·‘김복동’ 포스터/사진=(주)쇼박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주)엣나인필름
‘봉오동 전투’·‘브링 더 소울: 더 무비’·‘김복동’ 포스터/사진=(주)쇼박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주)엣나인필름

‘엑시트’, ‘사자’가 동시 개봉하며 오랜만에 박스오피스에 한국 영화가 쌍끌이 흥행을 시작했다.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맞이해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역사를 다룬 ‘봉오동 전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김복동’,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와 일상을 엿볼수 있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가 개봉한다.

‘봉오동 전투’ (8월 7일 개봉)

감독 : 원신연
출연 : 유해진(황해철 역), 류준열(이장하 역), 조우진(마병구 역)

■ 줄거리

임무는 단 하나! 달리고 달려, 일본군을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하라!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 분)과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 분).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 분)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봉오동 전투’ 스틸/사진=(주)쇼박스
‘봉오동 전투’ 스틸/사진=(주)쇼박스

◈ 승리의 역사, 봉오동 전투 첫 영화화

영화 ‘봉오동 전투’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신연 감독은 기억되지 못 했고, 한 줄의 기록조차 남겨지지 않았던 이름 모를 영웅들에 주목해 그들의 희생과 저항으로 쟁취한 승리를 그려냈다.

독립군의 선제공격과 험한 지형, 기후 조건을 이용한 전투였다는 기록을 기반으로 제작진은 독립군의 필사적인 달리기와 그들의 유인책, 그리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위험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데 방점을 두었다. 실제 봉오동의 지형과 유사한 곳을 찾기 위해 로케이션에만 15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언론시사회에서 원신연 감독은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를 만들 때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들이 체화가 됐을 때 비로소 영화로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영화를 만들 때 사료가 많지 않아서 위기에 봉착했다”며 “일제강점기, 특히 독립운동의 도화선 같은 사건은 일본 입장에서는 축소해야 했을 거다. 철저하게 숨기고 왜곡해서 자료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독립신문에 정확히 나와 있는 것들이 있다. 이 영화는 독립신문 88호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온 몸으로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사실적인 액션을 선보였으며 류준열은 필사의 달리기부터 첫 와이어 액션까지 도전했다. 조우진 역시 날쌔게 총구를 겨누는 사격수의 진면목을 발휘하며 한 축을 담당했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8월 7일 개봉)

감독 : 박준수 
출연 :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 줄거리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까지 LOVE YOURSELF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 
전세계의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열광했던 유럽에서의 콘서트가 파리를 마지막으로 끝났다. 

그리고 모든 긴장이 풀어진 다음날,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에서 멤버와 팬들에게 하지 못했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뒤풀이가 시작된다.

방탄소년단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들을 수 있는 설렘 가득한 시간이 펼쳐진다.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스틸/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스틸/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방탄소년단(BTS) 월드 투어 담은 세 번째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번 더 스테이지 : 더 무비’,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화로 지난 2018년 월드 투어 ‘LOVE YOURSELF’ 당시 서울을 시작으로 수많은 도시를 지나 유럽 투어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파리 공연을 마친 다음 날, 방탄소년단이 이야기하는 월드 투어의 후일담도 들어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관객수 31만 명으로 국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 개봉한 두 번째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34만 관객을 동원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김복동’ (8월 8일 개봉)

감독 : 송원근
출연 : 김복동(본인), 한지민(내레이션)

■ 줄거리

“나이는 구십넷, 이름은 김복동입니다”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김복동 할머니의 27년 간의 기나긴 여정.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될 희망을 위한 싸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희망을 잡고 살자.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김복동’ 스틸/사진=(주)엣나인필름
‘김복동’ 스틸/사진=(주)엣나인필름

◈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돌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한 김복동 할머니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한다. 

 영화 ‘김복동’은 ‘자백’, ‘공범자들’에 이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또한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인 윤미래가 영화 주제곡 ‘꽃’을 불렀고 주제곡의 작사와 작곡은 혼성 듀오로 활동하는 로코베리(로코, 코난)가 맡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받아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로 꼽히고, 매진 사례를 이루며 상영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