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금메달, 김제덕 2관왕…올림픽 앞두고부터 샤우팅 “어린 친구가 얼마나 긴장됐으면”
남자 양궁 금메달, 김제덕 2관왕…올림픽 앞두고부터 샤우팅 “어린 친구가 얼마나 긴장됐으면”
  • 승인 2021.07.2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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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 / 사진=SBS 뉴스 캡처
김제덕 / 사진=SBS 방송 캡처

 

남자 양궁 선수들이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2관왕을 차지한 김제덕이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는 이유가 밝혀졌다.

27일 시사플러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일고에서 김제덕을 지도하고 있는 황효진 코치는 지난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제덕이 샤우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 “올림픽 가면 긴장도 많이 되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본인이 풀어보려고 한다”며 “해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마음이 안쓰럽고 짠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덕이로부터 금메달을 딴 뒤 '숙소로 들어간다'라는 전화가 왔다"며 "핸드폰 많이 만지지 말고 댓글 같은 거 읽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댓글에서 '파이팅' 하는 부분이 시끄럽다는 말을 봤다”며 “저는 제덕이가 왜 하는지 아는데 그분들은 모르시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 코치는 “원래 자신감 넘치는 아이였지만, 사실 국내 대회에서 이렇게 소리친 적은 없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부터 샤우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도 아프고 리듬도 깨질 텐데 왜 그렇게 까지 하냐고 물으니, 제덕이가 ‘그래야 긴장이 풀리고 괜찮다’고 하더라. 어린 친구가 얼마나 긴장됐으면 저랬을까”라고 안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황 코치는 “제덕이라면 상처 안 받을 수도 있어요. 속은 모르겠지만 티는 안내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덕은 양궁 개인전을 통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